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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 R I T I N G * * */사소한 일상

아주 오랜만에 생명의 위협을 받음

지병으로 가지고 있는 갑자기 놀라면 헉헉 거리다가 기절하는 증상. 오랜만에 초기에 깨닫고 멈출 수 있었는데 어쨌든 어제 술을 마셨고, 오늘 건물 3층을 단숨에 올라왔다. 갑자기 속이 메슥거리고 불편하더니 머리가 아파왔다. 갑자기 카페인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? 하고 생각했는데 정확히는 건물을 한꺼번에 올라온게 문제였던 것 같다. 머리가 아프고 메슥거리는 것이 증상이라는것을 예전엔 몰랐는데 확실히 알아서, 편한 자리로 옮겨와서 차마 눕진 못하고 엎드려서 한시간 정도 쉬었더니 어느 순간 머리가 안 아프기 시작하더니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다. 


 그냥 컨디션이 안좋았다고 말하기에는 지금 너무 한꺼번에 정상인 것이다. 확실히 "그" 증상이었다는 것을 지금은 알겠다. 증상 전에는 그냥 조심을 한거고, 막상 정신을 잃을 것 같거나 하진 않아서 그냥 컨디션이 안 좋은건가 의심하기도 했는데 지금보니 쓰러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상태가 안 좋았던 것. 늘 조심하면서 살아야겠다. 건강하지 않다는 것은 이렇게 불행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