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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 R I T I N G * * */사소한 일상

딴 짓 이론

왜 집에서는 이렇게 하고 싶은 것도 많고, 사고 싶은 것도 많은지......결국 질렀다. 핏빗. 운동해야지-


그리고 한가지 나에 대해서 더 정의 내릴 수 있었는데, 단순히 정서불안인 것 같다. 나의 정서에는 우울함이 있어서, 마음이 힘들어지면 우울함이 툭 튀어나오는 것이다. 남들에게 보여지는 내 모습과 그런 내 깊숙한 곳의 모습이 달라서, 가까이 있는 사람- 남자친구라던가. 하는 사람들은 힘들어하는 것 같다. 미안해라......정말 미안한데, 이제는 표현할 방법이 없네. 그런 차원에서 나의 예술가 기질이 미쳐 날 뛰던 시기의 남친들은 인생을 저주받은채로 살..고 있진 않겠구나. 그래 그건 너무 자기 중심적인 예상이다. 행복해지기 위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면서 지내고 있다. 열심히 노력하다보면, 나도, 행복해지겠지. 행복해지지 않으면 또 어떤가, 나는 그림을 그리고 물건을 만들면서 다른 사람에게 호혜를 베푸는 것으로부터 삶의 기쁨을 얻겠지. 물론 이따금씩 내가 사랑받지 못함에 지독하게 외롭고 슬프겠지만, 차라리 독점욕을 가질 수 있는 특정한 상대가 없는 이상 상관없을 일이다. 테레사 수녀처럼은 못 살더라도, 호혜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성격이라는 것이, 나를 혼자서 잘 지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. 그러고 보니 요즘 타자가 다시 빨라졌다. 기쁘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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