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로운 베타를 들인 것 같았다. 참치처럼 파란 베일베타였다. 그런데 어느순간 보니 참치처럼 배가 빵빵해져있었다. 솔방울 병이었다. 어떡하지 하고 생각했지만, 그 순간 이 녀석이 참치라고 생각했다. 참치는 원래부터 얼굴은 새까말 정도로 푸르렀고 꼬리쪽으로 갈 수록 파란빛이 옅어졌다. 그런데 어찌나 앓았는지 얼굴이랑 빵빵해진 배까지 하얗게 질려있었다.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는 것을 보고 더 당황했던 것 같다. 참치이면서, 참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다. 또 손을 놓고 아픈것을 지켜봐야하는지...얼굴이 너무 하얗게 질려있어서 슬펐다. 장례 방식이 좋지 않았던걸까? 잘 모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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