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가에서 죽은 고양이를 봤다. 어떻게 고양이를 언뜻 보고 죽었는지 그 찰나의 순간에 알 수 있을까. 아마 도망치지 않고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이상하다는 걸 내가 일찍 알아차려씩 때문이겠지. 너무 무서워서 몸서리 치면서 도망쳤다.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주소를 외워서 120에 전화를 했는데 아직 영업 전인 것 같더라. 원래 24시간 아니었어...!! 결국 고양이는 그렇게 길가에 방치됐고, 나는 학교로 왔따. 씁쓸하다. 그렇게 동물을 좋아한다면서 마무리해줄 엄두는 안 나더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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